케어메디, ‘7일 사용·300U’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 출시

2026.05.23
  • 세계 최초로 최대 7일 사용 가능한 300U (3mL) 용량 패치형 인슐린 펌프 출시
  • 무게 17g, 두께 11m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 향상
  • 독자적 전기삼투펌프 기술 적용… 차세대 패치형 인슐린 펌프 시장 공략 본격화
  • 디지털 기반 혈당 관리 생태계 확산 기대

의료기기 개발기업 ㈜케어메디가 세계 최초로 7일 사용 가능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CareLevo®)'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케어레보는 최대 7일 동안 사용 후 교체하는 제품으로, 현재 시판 중인 패치형 인슐린 펌프 제품들의 평균 사용 주기인 3~4일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300 Unit (3mL)의 대용량 설계로 제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인슐린 사용량이 많은 제2형 당뇨환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약물 용량이 확대되었음에도 사양 측면에서는 소형·경량화를 구현했다. 무게 17g, 두께 11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 부담을 줄였으며, IP48 등급의 방수 설계를 적용해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케어레보에는 케어메디가 독자 개발해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판형전기삼투펌프 기술 'PEOP®(Plate Electroosmotic Pump)'가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액체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약물을 마이크로리터(μL)의 미세 단위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기계식 펌프와 달리 모터와 기어 등이 없어 소음과 전력 소모를 크게 낮췄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케어레보는 전용 앱으로 인슐린 주입을 콘트롤하며, CGM(연속혈당측정기)과 연동해 혈당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웹·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어메디는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췌장 시스템과 AI 기반 맞춤형 혈당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인슐린 패치 펌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4억5,000만 달러(약 3조4,300억 원)에서 2034년 약 136억5,000만 달러(약 19조1,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레보는 '케어레보몰(carelevo.com)'을 통해 5월 2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신운섭 대표는 "현재 패치형 인슐린 펌프 시장은 미국 인슐렛(Insulet)의 옴니팟(Omnipod)이 사실상 주도하고 있으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열려 있다"며 "케어레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